상인들이 의리보단 이익을 우선시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식사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꺼내면 서로를 쳐다보며 웃지만, 유독 리월의 상인들은 이 말을 싫어하며 자신들의 도시는 「다르다」고 한다.
다른 상인들이 이 말을 듣고 웃으며 '의리, 이 두 글자는 한 가지의 수일 뿐이지!'라고하면 리월 사람들은 「그럼 남십자가 또 뭘 해야하지?」라고 받아친다.
남십자가 이름을 알린 지 오래됐으니 고용비가 비싼 건 당연한 일이다. 언젠가 항해 중, 민간 선박을 발견했다. 북두는 거대한 폭풍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작은 배를 보고는 민간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끌라고 명령했다. 함대에 남은 식량이 얼마 없었지만, 북두는 오히려 민간 선박과 식량을 공유하는 것을 고집했고, 그들을 이끌고 폭풍 속에서 나아가갔다.
이렇게 며칠이 흐르고, 남십자는 민간 선박을 가까운 정박지로 끌고 왔다. 함선의 상인은 목숨을 구해준 은혜의 감사했고, 모두 북두의 충성스러운 상업 파트너가 되었다.
리월 사람들은 웃으며 말한다. 「생명까지 버려가며 고집스럽게 일을 완료하는 건 '수'라는 말로 설명할 수 없지. 의리는 그저 수라고 북두에게 말할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