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비예트/스토리
수정 9회 · 편집자 1명최초 작성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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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 추가 @@
1추가: 캐릭터 스토리 1
2추가: 느비예트는 사욕이 없는 사람이다.
3추가: 어느 호사가가 신문 기자와 결탁해 심판석에서 내려온 느비예트의 행방을 온 폰타인에서 찾아댔더니, 느비예트는 공연의 특별 초대석에 나타나거나, 곧 비가 내리려는 흐린 날씨의 해안가, 오후의 햇볕 아래 드리운 그림자 속에 나타나곤 했다.
4추가: 한때 사람들은 느비예트가 오로지 심판만을 위해 사는 광인이라고 생각하던 시기도 있었다. 이에 느비예트는 해명을 내놓는 수밖에 없었는데, 대략 「증인이 되는 것과 심판하는 것을 자랑스러운 책임으로 여기지만, 난 심판 애호가가 아니다. 최고 심판관은 나의 일면이자 내 인생의 한 단계일 뿐이다」라는 뜻이었다.
5추가: 그렇게 한 가지 소문은 해결했지만, 더 귀찮은 소문이 등장했다. 「충격! 느비예트가 최고 심판관은 커리어의 발판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것은 커리어인가 아니면 말할 수 없는 더 큰 야망인가?!」
6추가: 느비예트는 이런 소문까지 단속하지는 않았다. 어쩌면 이 소문이 사실이기 때문에 자신의 원칙에 따라 단속하지 못한 걸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7추가: 느비예트는 술을 즐기지 않고 폰타도 좋아하지 않으며, 심지어 유명 요리사가 올린 요리를 진심으로 칭찬한 적도 없다. 사람들은 이번에는 느비예트가 식탐이 없는 이유가 미각이 없기 때문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8추가: 이러한 질의 때문에 느비예트는 물을 음미하는 살롱을 열었다. 사람들은 지역에 따라 물맛이 그렇게 다채롭다는 것에 감탄했고, 최고 심판관님의 섬세한 미각에 탄복했다. 그러나 느비예트 자신이나 대중들이 얼마나 진심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9추가: 아무튼 느비예트는 정말로 사욕이 없는 사람이다
10추가:
11추가:
12추가: 캐릭터 스토리 2
13추가: 느비예트는 공정하고 사심이 없는 사람이다.
14추가: ——그렇지 않다면 최고 심판관이란 지위를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다.
15추가: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치는 최고 심판관 아저씨의 업무는 가발을 착용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심판 장치의 대변인을 담당하는 게 다지만, 사실 최고 심판관은 그 외에도 많은 관리 업무를 수행하여 사법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16추가: 폰타인의 역사와 전통의 잔재 때문에 최고 심판관은 그 자체로도 법률 집행권과 공소권을 행사할 수 있다. 원래는 혼란 시기에 법률 집행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만든 개척 정신이 넘치는 규정이지만, 법률 정신에는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상징적으로만 보존되었다: 최고 심판관은 조사와 공소를 집행할 때 혐의를 피해 심판석에 다른 사람을 앉혀야 하며, 느비예트가 직접 처리한 몇 안 되는 사건에서도 해당 규칙은 지켜졌다.
17추가: 눈여겨볼 점은, 폰타인의 최고 심판관은 오랫동안 느비예트 한 사람뿐이었다. 사람들은 그가 신의 인정을 받아 상상을 초월하는 긴 수명을 얻었다고 추측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토록 긴 임기에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18추가: 느비예트의 진짜 정체를 두고 권속 또는 신비로운 수중 생물 등의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지만, 느비예트는 이에 대해 태도를 밝힌 적이 없다.
19추가: 느비예트는 참으로 공정하고 사심이 없는 사람이다
20추가:
21추가:
22추가: 캐릭터 스토리 3
23추가: 폰타인에서는 여러 이유로 법률에 이상한 조항들이 많이 남아 있다. 느비예트도 거기에 한몫했는데, 「멜뤼진은 반드시 인격체를 나타내는 인칭 대명사로 불러야 한다」라는 조항이 일례다.
24추가: 언뜻 보면 이상해 보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일리가 있다. 멜뤼진들은 근현대 폰타인의 방방곡곡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런 그들을 위해 호칭에서부터 평등권을 쟁취하는 것은 확실히 아주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25추가: 폰타인 사람들은 느비예트가 멜뤼진과 인간을 대할 때의 온도 차를 눈치챘지만, 억누른 선량함이 부성애로 바뀌어 발산할 곳을 찾았다고 생각할 뿐이다.
26추가: ——느비예트는 물의 용이다. 그는 멜뤼진을 자신의 권속이자 후계자로 생각하며, 가장 우수한 신형 물 용 도마뱀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현 세계 질서의 파괴자이자 신들의 심판자이고, 인간의 적이다. 그런 그는 왜 멜뤼진에게 인간의 권리를 쟁취해 주려는 것일까?
27추가: 당신을 제외하면 느비예트에게 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느비예트는 당신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멜뤼진들은 인간과 함께 있는 걸 더 좋아합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죠」
28추가:
29추가:
30추가: 캐릭터 스토리 4
31추가: 느비예트는 언제나 비 오는 날을 맑은 날보다 좋아했다. 습한 공기에서 그는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그는 아주 오랫동안 통쾌하게 비에 젖지 못했다.
32추가: 폰타인과 함께하기로 한 후부터였을까, 느비예트는 고리타분한 정상인을 연기하고 있다. 정상적인 사람은 우산도 없이 빗속을 걷지 않으며, 머리카락이 빗물에 젖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33추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최고 심판관이 그의 본성이고, 물의 용이 그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정상인 신분은 그저 연기일 뿐이다.
34추가: 인간은 고독과 죄책감 때문에 자신을 심판할 신을 만들었고, 탐욕과 죄책감 때문에 자신을 구원해 줄 신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신의 자리가 비어있기에 느비예트가 그 기대에 부응했다.
35추가: 이제 느비예트는 인간을 사면했고, 자신의 본모습을 되찾았다.
36추가: 지금 그는 드디어 빗속으로 들어가 통쾌하게 젖을 수 있게 됐다.
37추가: 느비예트는 이를 확실하게 실천했다. 그는 빗속에서 조용히 먼 곳을 바라보며, 오래전에 편지를 받았던 그날을 떠올렸다.
38추가: 한 통의 편지. 어떤 방법으로 당시의 느비예트에게 전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신인은 비어 있었고, 편지 내용에서는 그를 대놓고 「너」라고 불렀다.
39추가: 특별한 너, 특수한 너. 느비예트는 이를 부정하지 않았지만 인정하지도 않았다. 어렴풋이 지금 세상의 기득권자는 그를 이렇게 판단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40추가: 느비예트는 그 편지의 주인이 물의 신 포칼로스라는 것을 알았다. 포칼로스는 그를 폰타인성으로 초대하며 「가장 큰 극장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자리를 남겨줄게」라는 말을 남겼다.
41추가: 이후 느비예트는 정말로 그 자리를 얻었다. 에리니에스섬, 에피클레스 오페라 하우스, 앞줄의 가운데 자리. 느비예트는 그 자리에서 다양한 공연을 보았고, 그 자리는 포칼로스의 말대로 시야가 탁월했다.
42추가: 그 뒤의 일은 널리 공개되지 않았다——사람들은 왕좌가 무너졌다는 것이, 물의 힘이 돌아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아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사면과 사면의 이유는 훨씬 거대하고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이야기다.
43추가: 그렇게 막이 내렸다. 역사상 가장 성대한 연극은 폰타인에서 원만하게 끝이 났다.
44추가: 정말 원만한가? 그제서야 느비예트는 문득 편지에서 언급된 자리가 단지 오페라 하우스의 자리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45추가: 포칼로스, 혹은 푸리나는 관중석에 있던 자리를 양보하고 홀로 무대 위에 올라 연극의 여주인공이 되었다.
46추가: 자리의 수는 정해져 있기에, 누군가가 자리에 앉으면 누군가는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이전에 그에게 보내진 편지는 사실 수백 년을 앞선 초대장이었다.
47추가: 물의 용아, 인간 관중의 일원이 된 느낌은 어떠니?
48추가: 인간 세상의 연극은 마음에 드니?
49추가:
50추가:
51추가: 캐릭터 스토리 5
52추가: 이미 위대한 느비예트에게 운명의 별의 보살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운명」이란 그저 이 세계의 현 주인이 생명을 갖고 노는 것에 불과하니까 말이다.
53추가: 지금의 그는 속세의 대권의 7분의 1을 되찾아 「완전한 용」의 왕좌와 칭호를 재건했다. 「인간들의 세상」과 대립하는 그는 원래대로라면 「운명」이란 시스템에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54추가: 그의 눈에는 운명의 별하늘에서 여러 개의 별이 서로 뒤엉켜 눈앞의 복잡하고 연약한 세계를 이루는 것이 보였다. 원래 그는 관심조차 없었다. 이 「신성한 규칙」이라고 포장된 꼭두각시의 실은 언젠가 심판의 불꽃에 모두 불태워질 테니 말이다. 그는 그저 감언이설에 설득되었을 뿐이다.
55추가: 「그렇다면 폰타인 사람들을 잘 지켜봐. 모태 바다의 물에서 태어났으니 그들도 이 행성의 원시 생명이고, 네가 보살펴 줘야 하는 부류에 속하잖아?」
56추가: 그는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인간 세상의 희비를 지켜보다 어느새 그 안에 조금 빠져들었다는 것을. 그는 변명할 것이다. 인간도 비 오는 날 물웅덩이의 물결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냐고. 그는 설명할 것이다. 「니벨룽겐 왕」의 태도는 틀렸고, 모든 생명이 단합해야 칠흑의 허무에 대항할 수 있다고.
57추가: 결국 그는 「운명」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하늘은 그에게 특수하고 존귀한 자리를 미리 남겨뒀다. 집정자와 세계에 필적하는 사람만이 소유할 수 있는 자신의 형상을 말이다.
58추가: ——물론 그는 인간의 자태로 태어났다. 그런데 왜 운명의 자리는 용 레비아탄일까? 이 모든 것은 어쩌면 이렇게 많은 세계의 운명과 얽히지 않은 버전이 있는 것일까.
59추가: 「느비예트」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가끔 멜뤼진(특히 시그윈)에게 붙잡히기도 한다. 그들이 스팀버드의 별자리 칼럼이나 수메르의 점성술 책자를 들고 점을 쳐보려고 할 때면, 느비예트는 차마 자신은 운명의 자리가 없다거나 자신의 운명의 자리는 「느비예트」자리라는 말을 내뱉지 못했다
60추가:
61추가:
62추가: 폰타인의 동요
63추가: 「물의 용아, 물의 용아, 울지 마」
64추가: 원작가와 창작 시기가 불분명한 이 동요는 아주 자연스럽게 폰타인에 퍼졌다. 느비예트는 이 일이 조금 의심스러웠다. 폰타인 사람들과 기나긴 시간과 각종 사건을 겪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진정한 그——「물의 용」에게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65추가: 물 원소를 지배하는 힘을 지닌 것 외에도, 과거 물의 용은 원시 바다의 지배자였다. 밖에서 온 생명이 만들어지기 전, 이 행성의 원시 생명은 모두 원시 바다에서 태어났다. 후손들이 깊고 고요한 수역에 붙인 「모태 바다」라는 이름이 아주 잘 들어맞는다 할 수 있다. 그리고 「물의 용」은 본래 이 행성의 「생명의 신」이라고 할 수 있었다.
66추가: 느비예트는 당연히 이 일들을 알고 있다. 마치 모든 강물이 결국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처럼 말이다. 모태 바다의 물은 인간에게 특별한 의미가 없지만, 느비예트는 그 안에 담긴 미세한 기억을 전부 구분할 수 있다. 그는 기억한다. 밖에서 온 참주가 자신의 「생명의 신」을 보내 생태계를 정리한 것을. 또 「그녀」를 만들어 이 행성의 본래의 생명력을 억누른 것 역시 기억한다. 물론 「그녀」가 어떻게 원죄를 저질렀는지도 알게 되었다….
67추가: 여기까지 생각하자, 느비예트는 동요를 만든 사람이나 폰타인 사람은 물의 용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의 용이 운다고 생각하다니, 그들이 생각하는 물의 용은 착하고 사람들을 가엽게 여기는 녀석인 걸까?
68추가:
69추가:
70추가: 신의 눈
71추가: 느비예트는 원소의 힘을 쓰기 위해 신의 눈까지 동원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도 마지막에 완전체가 된 후에야 알게 된 일들이 있다.
72추가: 복수의 전투에서 크게 다친 찬탈자는 기능이 훼손되고, 더는 자신의 절대적인 권위로 이 세계 본래의 질서를 억누를 힘이 없었다. 찬탈자는 세계의 오기와 분노를 진압하고 조련하기 위해 또 다른 방문자와 함께 「신의 심장」을 만들었다. 세상에는 질서가 세워져야 했고, 그 질서로 사람들은 일곱 가지 마음만 품을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원초의 조각은 서로를 삼키도록 부추겨졌다.
73추가: 그 후로 인간의 갈망이 하늘에 전해지면, 7명의 물질세계의 집정관이 마땅히 그에게 선물을 바쳐야 했다. 대체 누가, 또는 어떤 소원이 신성한 경지에 오른 건지는 모르지만, 일곱 신은 자신이 가진 지배권의 부스러기를 그 사람에게 나누어야 했다. 그리고 선물을 받은 사람이 사명을 마치면… 신들이 받는 답례도 더욱 풍성해졌다.
74추가: 느비예트는 하늘의 전언을 따르지 않지만 인간의 의미는 인정한다. 그도 가장 전통적인 용의 보물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일부를 바치고, 용감한 자가 이를 얻으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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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추가:
77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