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 모운 소전
수정 5회 · 편집자 1명최초 작성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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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e내용+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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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제1권 보기
2삭제: 인생은 때때로 그런 거다.
3삭제: 부모님은 항상 옳고 그름을 따지고 좋고 나쁨을 가늠하라 하셨지만 현실은 언제나 나쁜 것 중에서 차악을 선택해야만 한다.
4삭제: 여자 친구는 나와 헤어지겠다고 했다. 내 상사가 나는 도박중독자며 일을 그만 두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어찌 그런 허무한 일을 계속할 여유가 있겠는가. 보호비를 안 내면 부모님이 위험해지는데 말이다.
5삭제: 하지만 부모님은 오히려 내가 제대로 된 일도 없고 저축도 하지 않는다고 나무랐다.
6삭제: 대체 내가 누구때문에 힘든건데…. 난 아무런 잘못도 없지 않은가.
7삭제: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노력해도 소용 없는데 겁쟁이라 자살하지 않았다는 것뿐이다.
8삭제: 됐다. 그들이 오면 모라를 내고 그다음 어떻게 모라를 벌어야 할 지 고민해봐야겠다. 아니면 또 해초나 먹어야 한다.
9삭제: 자, 그냥 우리는 둘 중 차악을 선택하자.
10삭제: 칼에 베이는 것과 날아온 돌에 머리가 깨지는 것, 둘 중 어느 게 고통이 적을까?
11삭제: 「치직치직——」
12삭제: 아까서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무슨 일이지….
13삭제: 번개가 치려나?
14삭제: ……
15삭제: 얼마나 지났을까.
16삭제: 난 의식을 잃기 전에 날카로운 무언가에 의해 온몸이 관통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17삭제: 「생각보다 아프지… 않은걸?!」
18삭제: 나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19삭제: 이게 내 목소리인가?
20삭제: 「아, 아아——」
21삭제: 정말인 모양이다.
22삭제: 손을 들어보자 화려한 원단 아래 새하얀 피부가 보인다.
23삭제: 이건 분명히 내 몸이 아니었지만, 내 머리는 그 간단 사실에 반응하지 못했다.
24삭제: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25삭제: 난 일어나서야 이 옷의 완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6삭제: 옷은 섬세하고 화려해서 최고로 존귀한 사람만이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27삭제: 설마….
28삭제: 「그 녀석이 아니라… 어? 라, 라이덴 쇼군이잖아?」
29삭제: 웅장하고 아름다운 칭호다.
30삭제: 그래.
31삭제: 난 라이덴 쇼군이 된 모양이다.
32삭제: 보호비를 받으러 온 해란귀는 진형을 갖췄다. 그들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동작만으로도 그들의 경계심과 두려움이 느껴진다.
33삭제: 단 한 번도 본적 없는 모습이다.
34삭제: 「형제들이여 보, 복수의 기회다…」
35삭제: 겁에 질려서인지 목소리가 작아졌다.
36삭제: 부하들 앞이라 도망칠 수는 없지만, 그는 이미 전투의 결과를 예상한 모양이다.
37삭제: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졌다. 10명, 20명, 50명….
38삭제: 아마 수로 힘의 열세를 극복하려는 모양이다.
39삭제: 하지만 라이덴 쇼군의 힘을 어찌 평범한 인간 따위가 감당할 수 있겠는가?
40삭제: 「그럼 너희들로 이 검을 시험해보지.」
41삭제: 숨을 고르고 집중한 다음 자세를 잡았다.
42삭제: 이 검을 시작으로, 운명은 바뀔지니.
43삭제: 「무상…」
44삭제: ……
45삭제: 잠깐.
46삭제: 「무상의 일태도」는 어떻게 쓰는 거지?
2추가: 무녀 모운은 우명 씨 출신이다. 이 부족은 와타츠미 신을 따라 다시금 햇빛을 보게 된 최초의 명문 부족이며, 현재까지도 여전히 고래의 노래 재능과 해양 생물과 친화적인 전통으로 유명한 부족이다. 모운은 어릴 적부터 산호궁에 들어와 아라히토가미 무녀와 함께 와타츠미 무녀의 제사 전통, 역사 지식, 정무 및 섬의 노래에 대해 배웠다. 훗날 「우미고젠」이라 불리게 되는 아야메는, 진주를 채집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부족의 해녀다
3추가: 그 후 이나즈마 쇼군 막부가 각 섬들을 통일했다는 소식이 와타츠미섬에 전해졌을 때, 모운과 아야메는 이미 와타츠미 사람들 사이에서 꽤 유명했다.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섬의 노래에서 모운은 지혜롭고 온화한 성격으로 바다 주민들 사이의 무의미한 분쟁을 능숙하게 해결했다고 한다. 그리고 여동생 아야메는 용맹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바다의 맹수와 전투를 벌일 만큼 굉장한 힘을 갖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4추가:
5추가: 와타츠미 신이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가망 없는 동방 원정에 나서기로 결정했을 때, 아라히토가미 무녀가 직접 모운 자매에게 산호궁 최초의 수군을 위임했다고 한다. 그리고 모운과 거대한 고래 「겐교」와의 인연도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6추가:
7추가: 전설에 따르면 「겐교」는 눈이 멀어버린 거대한 고래이며, 수명은 오백 년하고도 사백 년이 넘었고 한다. 어두운 바다 밑이 겐교의 거처였으며, 달빛처럼 화려한 해파리와 심해의 어류들은 그의 신하와 노복이었다. 겐조는 좌로는 오백여 마리의 뿔 고래를 호위병으로, 위로는 오백여 마리의 혹등고래를 악사로 삼았다고 한다. 또 다른 섬의 노래에서는 겐교가 한입에 열 개의 산호섬을 집어삼킬 수 있으며 배불리 잠들 때면 코골이 소리에 따라 다섯 개의 암초를 뱉어낼 수 있다고 전해진다…
8추가:
9추가: 고래의 노래에 정통한 산호궁의 바다 주민들이라 해도, 이렇게 거대한 괴수를 살아서 만나 무사히 돌아올 가능성은 없었다. 하지만 모운은 아라히토가미 무녀의 지시에 따라 밝은 달이 금방 바다의 안개를 뚫고 밤하늘에 떠오를 때, 빛이 반짝이는 고래궁에 잠입하게 된다. 모운이 과연 어떤 재치 있는 언변으로 「겐교」를 설득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달이 세 번 높이 솟아오르는 시각, 파도가 바닷가의 모래사장에서 물러갈 때, 와타츠미의 백성들은 거대한 몸집의 「겐교」가 모운 무녀를 등에 업은 채 잔잔한 해수면에 떠올라 은색 빛을 점점이 내뿜는 걸 목격했다
10추가:
11추가: 그 후, 「겐교」와 그의 해수 신하들은 모운 자매를 따라 와타츠미 신을 위해, 안타까운 종말이 오기 전까지 충성을 다 바쳐 혈전을 벌였다…
12추가: 와타츠미 신이 「동산왕」과 함께 전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모운 무녀는 철수하는 도중 텐구 사사유리의 옛 부하에게 매복을 당했다. 결국 그녀는 거대한 고래 「겐교」와 함께 전사했고 그녀의 시체는 막부군의 손에 넘어갔다. 그녀의 동생 「우미고젠」 아야메는 전력을 다해 끝까지 싸우다가 선홍빛 바닷속으로 사라져 행방이 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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