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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의 책

수정 10회 · 편집자 2명최초 작성 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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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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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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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추가: 베네라리의...도움에 감사하다. 덕분에 ...을 넘어 이 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2추가:
3추가: 이 산은 아주 높고 험해서 감히 내가 이름을 짓자면 산봉우리의 형태를 따서 「고깔모자 산」으로 부르려고 한다. 대충 관찰했을 때 동쪽에서 로프와 하켄을 사용해 천천히 등반한 뒤에 바람을 이용해 고리를...그리고...
4추가:
5추가: ……
6추가:
7추가: 젊은이들은 나랑 함께 이 산을 등반하길 원치 않는다. 가끔 의욕 넘치는 도전자가 나타나도 늙은 모험가에게 큰코다쳤다. 그들은 모두 「정복할 수 없는 악몽」이라고 말했다. 앞사람들의 실패가 그들의 마음을 깎아내리고 연약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난 아직 늙지 않았다. 사지와 머리가 아직 쓸만하니 고깔모자 산은 그저 내 도전을 기다리는 높은 산일뿐.
8추가:
9추가: ……
10추가:
11추가: 좋은 소식이다. 알릭이 나와 함께 산에 오르기로 했다. 역시 난 혼자가 아니었다!
12추가:
13추가: ……
14추가:
15추가: 이 산을 너무 얕보고 있었다. 산에 오르고 나서야 길이 거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마치 정교하게 조각된 기석처럼 웅장하게 솟아있었다...일족이 준비해 준 식량만으로 산꼭대기까지 버틸 수 있길 바란다.
16추가:
17추가: ……
18추가:
19추가: 또 부상을 당했다. 다리의 상처가 아주 심하고 왼손의 두 손가락도 동상에 걸렸지만 다행히 오른손은 무사하다. 몇 달 동안 정양해야겠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20추가:
21추가: ……
22추가:
23추가: 나쁜 소식이다. 오늘 알릭이 버티지 못했다. 산의 혹한과 폭풍, 그리고 험난한 지형을 견디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았다...나는 그를 위해 조촐한 장례식을 진행했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술을 함께 묻어 주었다. 이제 나 혼자 남았다. 눈보라는 아직 그치지 않았다. 얼음이 바위를 덮기 전에 계속해서 올라가야 한다...
24추가:
25추가: ……
26추가:
27추가: 다리가 또 부러졌다. 가벼운 골절로 끝난 것이 다행이다. 얼음이 가득한 눈보라에 휘말렸지만 운 좋게도 아직 살아있다. 날카로운 바위를 움켜쥐고 죽을힘을 다해 겨우 절벽 위로 올라갔다. 간신히 하산하는 길을 찾았다고 해야 하나...
28추가: 만약 그때 얼음 절벽에 부딪히거나 바위틈에 끼었다면 위험했을 것이다...이번엔 옛 상처가 찢어졌다. 아마 1년 이상은 산에 오르지 못할 것 같다...
29추가:
30추가: ……
31추가:
32추가: 하늘이 아주 파란 걸 보니 며칠 동안 눈보라는 없을 것 같다. 매 한 마리가 산 정상보다 더 높은 구름 사이로 날아가는 것을 봤다. 그건 나에게는 닿지 않을 높이다.
33추가:
34추가: 만약 매처럼 하늘 높이 날 수 있었다면...
35추가:
36추가: 어린 시절 이야기 속의 산 정상에서 날갯짓을 배운 매의 새끼처럼...
37추가:
38추가: ……
39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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