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근에 대해 |
| 운근 자신에 대해 · 글 깨우치기 | - 전 글을 일찍 깨우쳤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글을 가르쳐주셨거든요. 아버지의 능력이 10이라면 전 그중 3할만 깨우쳤죠. 극본을 쓰기엔 충분하지만, 박식한 사람과 비교하면 한참 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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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근 자신에 대해 · 연극 훈련 | - 어머니는 젊으셨을 때 리월항의 유명한 배우셨어요. 제가 하는 연극도 다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거죠. 당신은 그분이 얼마나 엄한지 모를 거예요. 예전에 같이 연극 배웠던 시절을 떠올리면… 아니 아니, 안 떠올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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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 대해 · 임시 극단 | - 최근에 좀 큰 연극이 여럿 있는데, 칼춤 실력이 뛰어난 배우가 필요해요. 당신이 여러 방면으로 적합한 것 같은데, 어때요? 한 번 해볼래요? 쉴 때 같이 차도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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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 대해 · 로큰롤 | - 응? 당신도 로큰롤을 듣나요? 잘 됐네요. 다음 콘서트 때 같이 가면 되겠어요. 돌아오면, 당신을 만나고 왔다고 할 거예요. 그럼 극단 어르신들도 잔소리할 구실이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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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눈」에 대해··· | - 신의 눈이라… 암왕제군도 연극을 좋아하시는 거 아닐까요? 공연을 보고 마음에 드셔서 저한테 신의 눈을 선물로 주신 걸지도 몰라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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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이야기 · 음료 | - 전 다양한 음료를 마셔보는 게 좋아요. 윗 세대분들이 발명한 전통 차 중에 '소나무 이슬'이나 '매화에 앉은 눈' 같은 건 다 마셔봤죠. 새로운 음료를 찾고 있는데, 추천할 만한 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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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이야기 · 소원 | - 저도 가끔은 무대 의상을 벗고, 밖으로 나가서 더 큰 세계를 보고 싶어요. 이 소원을 이루려면 더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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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있는 일··· | - 매일 새벽에 해가 뜨면 되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서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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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근의 취미··· | - 취미? 그야 당연히 연극이죠. 전 이 일을 평생 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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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근의 고민··· | - 고민이라… 음,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 먹는 양을 조절하는 편이에요. 살면서 맛있는 음식도 마음껏 못 먹는다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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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음식··· | - 천추육, 삶은 검정 농어, 훈제고기 볶음… 전부 다 먹고 싶어요. 근데 평소엔 못 먹죠. 저기… 그냥 물어보는 건데… 혹시 제가 말한 음식들 만들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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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어하는 음식··· | - 매일 새우살 볶음만 먹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어떻게 조리하든 다 같은 맛이에요. 진짜 질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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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근에 대해 알기 · 첫 번째 | - 저희 극단에선 제가 극단을 이어받은 후에 새로 쓴 극본도 꽤 많이 공연해요. 제가 극본을 쓰기도 하고 직접 부르기도 해서 그런지 리월항에서 꽤 유명한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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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근에 대해 알기 · 두 번째 | - 전통에 따르면 배우가 무대에 오르기 전엔 머리를 꽉 묶고, 분장도 하고, 무대 의상도 입어야 해요. 그리고 다른 준비 작업도 많죠. 이렇게 「완전무장」을 하면 보기엔 더 좋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가능하면 무반주로 편하게 공연하는 편이에요. 그럼 분장이나 복장을 전부 갖추지 않아도 되거든요. 정 필요할 땐 최대한 가벼운 분장을 한답니다.
저희 극단과 오랫동안 함께한 화유다관이 느슨한 편이라 다행이에요. 아니면 진짜 힘들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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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근에 대해 알기 · 세 번째 | - 무대에 오른 지 얼마 안 됐을 때, 관객분들의 사랑으로 콧대가 높아졌던 시기가 있었어요. 각본이 마음에 안 든다고 노래를 안 하고, 무대가 작다고 안 하고, 관중이 적어도 안 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땐 진짜… 너무 오만했어요… 다시는 그러면 안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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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근에 대해 알기 · 네 번째 | - 생각해 보니, 운한사를 물려받은 지도 좀 됐네요. 전 원래 대본만 쓰고 노래만 부를 줄 알았어요. 경영하고 사람 대하는 일엔 관심이 아예 없었는데, 극단 주인이 되고 나니까 어쩔 수 없이 이런 걸 신경 쓰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세상의 달고 쓴맛을 모두 보게 됐죠….
그러다 깨달았답니다. 인생이 한바탕 연극 같고, 연극이 인생 같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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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근에 대해 알기 · 다섯 번째 | - 리월의 대부분 전설은 마신과 선인에 관한 이야기예요. 그래서 리월극엔 신선극이 가장 많죠. 최근 새로 공연 중인 《사원을 가른 신녀》처럼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지금은 인간들의 시대잖아요. 저도 제 분야에 변화를 가져오고 싶어요. 제가 연기하고 싶은 건 세상 사람들의 삶과 마음이거든요.
이런 생각은 아무한테도 말한 적이 없는데, 묵묵히 들어줘서 고마워요.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는 전 정말 행운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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