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3
1.개요
뭇별 아래 시린 고독
「네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과거』라는 이름의 바닷속에서 스스로의 신세를 한탄하며 익사하거나… 아니면 『가족』의 손을 잡고 다시 눈을 뜨거나」
——아를레키노
한때 프레미네는 혼자 행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당시 「벽난로의 집」은 그에게 나약해 보이는 겉모습으로 적의 경계심을 낮추고 적진 한가운데로 침투해 매정하게 임무를 완수할 것을 요구했다.
「잠수모를 쓰고 잡음을 차단한 채 명령만 완수하면 돼」 프레미네는 스스로를 차가운 태엽 인형이라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벽난로의 집」 내부에 큰 변화가 일었다. 「아버지」의 안배 아래 프레미네, 리니, 리넷은 「부프 데테 저택」 3인조가 되었다. 당시 프레미네가 처음 느낀 것은 어색함이었다.
두 남매의 팀워크는 완벽했기에, 프레미네는 자신이 어둠 속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예비용 부품 같다고 생각했다.
「프레미네, 잘 봐! 이게 뭐게?」
「페어… 카드?」
「헤헷, 좀 더 자세히 볼래? 이건 『페어』야… 자, 받아! 이번 임무는 엄청 복잡하니까 너와 이 『영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구체적인 계획은 말이지…」
임무를 수행할 때 프레미네의 마음속엔 변화가 일지 않는 편이지만, 드보르 호텔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처음으로 달콤한 음식을 맛봤을 땐 소년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이것도 줄게, 많이 먹어」 리넷이 프레미네의 잔을 채워주며 말했다. 「우리는 『가족』이잖아」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4.0 국제(CC BY-NC-SA 4.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 편집에 참여하면 이 라이선스에 동의하는 것으로 봅니다.
이 문서를 가리키는 문서0
아직 이 문서를 링크한 문서가 없어요.
기존 기본 이미지
스포일러 기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