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나리/스토리
수정 19회 · 편집자 1명최초 작성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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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추가: 캐릭터 스토리 1
2추가: 가장 기본적인 우림의 관리 외에도, 숲의 순찰대는 종종 인위적인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3추가: 누군가 무단으로 야영지를 점령하거나 식물로 지어진 오두막을 파괴한다든가, 오염원이 돼버린 생활 쓰레기라든가, 제대로 꺼지지 않은 모닥불이라든가…
4추가: 이런 상황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이 상황의 주동자를 거듭 타이르고 충고해야 하지만, 가끔은 그 충고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때도 있다.
5추가: 이 상황은 타이나리가 숲의 순찰대에 가입하면서부터 확연히 개선되었다.
6추가: 타이나리가 학자의 기품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녀석들을 사정없이 「훈계」하는 게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7추가: 그러나 더 중요한 건 훈계 과정에서 타이나리가 정확한 처리 방법과 그 이유를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것이다.
8추가: 타이나리는 야외 생존 가이드도 지식의 일종이며, 사람들이 지식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9추가: 상대방의 잘못과 그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지적하는 건 메마른 충고보다 훨씬 유용한 것이었다.
10추가: 어쩌면 타이나리가 아카데미아에서 추진하는 「허공 단말기」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일 것이다.
11추가: 지식이란 모든 생명체의 보물이어야 한다. 그러니 지식은 그것에 호기심을 갖는 이들에게 돌아가야지, 배급이 제한되어 순수한 생존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12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젊은 학자 타이나리는 아직 아카데미아에 대항할 능력이 없다. 그저 제한된 범위 안에서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
13추가: 현실 역시 종종 이상에 못 미칠 때가 있다.
14추가: 그렇기에 지금도 아비디야 숲에선 타이나리에게 한바탕 혼나고 있는 운 나쁜 사람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15추가:
16추가:
17추가: 캐릭터 스토리 2
18추가: 타이나리가 처음 간다르바 성곽에 왔을 땐 다른 숲의 순찰관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숲의 순찰대 일원이었다.
19추가: 「아카데미아의 정신 나간 『프로젝트』에 참여하느니 차라리 내가 배운 지식으로 우림의 환경을 개선하겠어.」
20추가: 이것이 아무르타 학부에서 졸업한 후 아카데미아를 떠나 숲의 순찰대에 가입한 타이나리의 취지였다.
21추가: 입대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타이나리는 숲의 순찰대에도 적잖은 문제가 있는 걸 발견했다.
22추가: 우림을 보호하려는 대원들의 마음은 열정적이지만, 순찰대에는 합리적인 조직 안배 능력이나 과학적이고 꼼꼼한 업무 가이드가 결핍된 상태였다.
23추가: 변화를 꾀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에 부딪히기 마련이지만 방임한 채 내버려두는 건 타이나리답지 않은 것이었다.
24추가: 탁월한 행동력을 지닌 타이나리는 즉시 이 상황을 바꾸기 시작했다.
25추가: 과학적인 순찰 일지를 만들고, 대원들의 장점에 따라 임무를 분배하고, 정기적으로 대원들의 박물학 교육을 진행했다…
26추가: 숲의 순찰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얼마지나지 않아 아비디야 숲의 순찰 효율이 점차 높아졌다. 특히 간다르바 성곽 구역의 순찰은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27추가: 자연스럽게 순찰관들은 이 박학다식한 행동파 학자를 「형님」으로 여기게 됐다.
28추가: 그렇게 어느 날부턴가, 타이나리는 동료들이 자신을 부르는 호칭이 바뀐 걸 발견했다.
29추가: 「대순찰관님! 오늘치 일지를 다 썼으니 검토해 주세요.」
30추가: 「대순찰관님! 친바트 협곡 근처에서 소포 하나를 주워서 분실물 센터에 놔뒀어요.」
31추가: 「이런, 사그가 어딜 갔지… 대순찰관님, 혹시 사그 보셨어요?」
32추가: 처음에는 단순한 말실수로 여겼으나, 그 횟수가 잦아지자 타이나리는 미간을 찡그렸다.
33추가: 「우리 순찰대에 『대순찰관』이라는 직함도 있었어? …뭐? 『대풍기관』을 따라한 거라고?」
34추가: …과정을 생략하고 결론만 논하자면, 타이나리의 고집 때문에 모두의 호칭은 「순찰관님」, 「사부님」 또는 「타이나리 님」으로 다시 바뀌었다.
35추가: 「『대순찰관』이라니, 너무 거창하잖아. 감당이 안 된다구.」
36추가: 이건 타이나리가 모두에게 밝힌 이유이다.
37추가: 「으, 소름 돋아. 누가 하이개그라면서 『대풍기관과 대풍 기관』이라고 했던 게 생각나네…」
38추가: 그리고 이건 타이나리가 밝히지 않은 또 다른 이유이다
39추가:
40추가:
41추가: 캐릭터 스토리 3
42추가: 한때 숲속의 어느 화려한 꽃이 수메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꽃으로 방을 꾸몄고 서서히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43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꽃은 우림을 떠나 생존하기 어려웠던 탓에, 꺾은 후에 싱싱함은 길어야 이틀 정도 유지할 수 있었다.
44추가: 싱싱하지 않은 꽃은 이내 버려져 부패된 채 쌓여만 갔다. 그건 누가 봐도 안타까운 일이었다.
45추가: 이대로는 안 될 문제였다. 쓰레기와 오염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림 생태계를 파괴할 위험도 있었다.
46추가: 그렇게 숲의 순찰대가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을 때 타이나리가 성에서 꽃을 파는 노점상에게 협력 방안을 하나 제의했다.
47추가: 숲의 순찰대는 노점상 주인에게 무보수로 꽃을 채집해주고, 노점상 주인은 꽃을 산 손님에게 이튿날 꽃이 시들기 전까지 환불하면 영수증 하나를 제공한다고 알려야 한다. 사흘 후 이 영수증으로 손님은 노점상 주인에게서 말린 꽃 장식을 하나 교환할 수 있다.
48추가: 말린 꽃은 타이나리가 숲의 순찰대를 지도해 제작한 것으로, 가공 비용의 지불 여부와 금액은 자선 판매처럼 구매자가 결정하게 했다.
49추가: 이 수입의 일부는 시든 꽃을 회수한 수고비로써 가게 주인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숲의 순찰대가 우림을 관리하는 경비로 사용했다.
50추가: 협력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노점상의 주인은 우림 깊은 곳에 들어가 꽃을 채집하는 수고를 덜었을 뿐만 아니라 수입도 증가했고, 숲의 순찰대는 과학적인 방안으로 꽃의 채집 과정 및 수량을 통제하며 여분의 경비도 생겼다. 돈을 지불하고 꽃을 사는 구매자는 단기간의 생화도 감상하고, 오래 보존되는 기념품도 갖게 되었다.
51추가: 결과는 해피엔딩이지만, 숲의 순찰대 중에는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왜 처음부터 채집을 금지하지 않은 거죠? 그게 더 쉬운 방법 아닌가요?」
52추가: 그 질문에 타이나리는 커다란 귀를 흔들며 고개를 저었다.
53추가: 「그렇게 단순하게 계산하면 안 돼. 강제적인 요구는 고리타분한 선생님의 강의처럼 모두의 이해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반발을 일으킬 뿐이야.」
54추가: 「그때가 되면 숲의 순찰대의 평판은 둘째치고, 규정을 어기고 꽃을 훔치는 사람들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바빠질 거라고!」
55추가: 「게다가 유행의 추세는 언제든지 바뀌는 거야. 걱정 마,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관심은 곧 바뀌게 될 테니까.」
56추가: 현실적인 이 발언은 순찰대의 인정을 받게 됐는데, 그중 콜레이가 가장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57추가: 「스승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만든 말린 꽃 장식품이 아이들 사이에서도 대인기예요!」
58추가:
59추가:
60추가: 캐릭터 스토리 4
61추가: 타이나리의 동족은 수가 적고 행적이 불분명한 탓에, 일반적으로 괴팍하고 고립된 듯한 인상을 준다.
62추가: 하지만 타이나리는 조금 다른 듯하다.
63추가: 그는 학술 연구에만 몰두하고 인간관계를 거의 신경 쓰지 않지만, 이런저런 우연으로 적잖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64추가: 타이나리는 아카데미아 재학 중에 늘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고, 그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타이나리에게 과제에 관해 물어오곤 했다. 그리고 토론이 끝나면 기념사진을 부탁하는 이들도 종종 있었다.
65추가: 타이나리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그들의 부탁을 거절하진 않았다.
66추가: 그런 이유로 「타이나리는 뭐든지 아는 데다 성격까지 좋아!」라는 인상이 사람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했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타이나리에게 찾아왔다. 심지어는 다른 학부의 학생들도 그를 찾아와 협력을 구하곤 했다.
67추가: 그러던 어느 날, 그 「인기」가 대풍기관 사이노의 주의를 끌게 되었으니…
68추가: 파벌을 나누고 세력을 모으는 건… 학술 부패의 징조 중 하나야! …라고 여기게 된 것이다.
69추가: 하지만 장기간의 미행과 관찰 끝에, 사이노는 타이나리가 그저 너무 「친절한」 탓에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거란 걸 발견했다.
70추가: 하지만 타이나리 본인은 학술에만 전념할 뿐, 다른 사람들의 영입 시도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71추가: 협력 요청에 응한다 해도 그저 연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뿐이었다.
72추가: 결국 사이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타이나리는 학술 부패에 결코 물들 리 없는 정직하고 믿음직한 인재야. 경계를 해제해야겠어.」
73추가: 타이나리의 순수한 인상 덕분에 일부러 지식과 학자를 멀리하던 대풍기관조차 경계심을 늦췄고, 이후의 만남을 통해 타이나리와 친구가 되었다.
74추가: 이런 인연들이 모여 타이나리가 이후 새 동료를 받아들일 수 있는 기초가 되었는데…
75추가: 「꼬마 친구는 이름이 뭐야?… 『콜레이』라고?」
76추가: 「글을 몰라도 괜찮아. 시무룩해할 필요 없어.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사람은 전부 무에서 유를 배워가는 거야. 넌 다른 사람이랑 다를 게 없어.」
77추가: 「첫 번째 수업은 네 이름의 철자부터 시작하자. 어때?」
78추가:
79추가:
80추가: 캐릭터 스토리 5
81추가: 연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걸 즐기든 아니든 미지에 대한 호기심은 모두 비슷하다.
82추가: 타이나리도 예외는 아닌데, 그 호기심은 아주 타고난 것 같다.
83추가: 동갑내기 아이들이 동화 이야기를 읽고 있을 때 타이나리는 책장을 뒤져 부모님의 학술 서적을 찾아 봤다.
84추가: 곤충을 연구하는 아빠에게서 지식 백과를 빌리고, 고대 생물학자인 엄마의 화석 도안을 훔치고…
85추가: 그렇게 어린 타이나리는 자신의 꼬리를 꼭 안고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또 가끔은 알아들을 수 없는 대량의 지식을 머리에 담아넣었다.
86추가: 하지만 타이나리는 알고 있는 지식이 많아질수록 알고 싶은 미지도 더욱 많아진다는 걸 서서히 깨달았다.
87추가: 이를테면, 왜 다른 사람들은 타이나리의 가족처럼 귀와 꼬리가 없는 걸까?
88추가: 집에 있는 모든 고대 서적을 찾아본 타이나리는 선조가 남긴 「바루카수나」에 대한 원고를 발견했다.
89추가: 기록에 따르면, 바루카수나는 과거 적왕 휘하의 종족으로써 광활한 사막에서 지냈으며, 대부분 옅은 색의 털과 열을 배출하기 위한 거대한 귀를 갖고 있다고 한다.
90추가: 이후 재앙이 강림해 적왕의 나라는 멸망했지만, 바루카수나는 풀의 신의 은혜로 살아남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털도 녹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91추가: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기록으로 볼 때 『바루카수나』는 여우족에 가깝지만, 그 이름의 의미는 『거대한 사막의 개』라는 것이다.」
92추가: 「숲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내 인간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아란나라』라고 불리는 작은 녀석들이 『바루카수나』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93추가: 「이럴 수가!」 여기까지 읽은 어린 타이나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난 『거대한 사막의 개』였어!」
94추가: 사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타이나리의 선조가 바루카수나와 함께 생활한 탓에 이런 혈통이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95추가: 하지만 흥분한 어린아이에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타이나리는 당장 아빠에게 달려가 다음 사막 답사에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거대한 사막의 개」는 사막에 돌아가보고 싶었다!
96추가: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사막에 들어간 지 몇 걸음도 안 돼서 더위를 먹은 타이나리는 우림으로 돌려보내진 것이다.
97추가: 「이럴 수가.」 오두막에서 정신을 차린 어린 타이나리는 무척 슬펐다. 「『거대한 사막의 개』가 내 세대에서 퇴화해버렸어.」
98추가: 세월은 흘러 철부지 꼬마는 어엿한 학자로 성장했고, 이 일화도 과거의 우스갯소리가 되었다.
99추가: 지금의 타이나리는 「아란나라」라고 불리는 작은 녀석들이 왜 거대한 사막의 개라는 이름을 지었는지도, 그리고 자신이 왜 사막에서 더위를 쉽게 먹는지도 알게 되었다.
100추가: 첫 번째 문제는 아주 쉬웠다. 여우와 개는 생물학적으로 같은 갯과였기 때문이다. 그 이름을 지은 아란나라는 문화 수준이 무척 높았을지도 모르겠다.
101추가: 그리고 두 번째는… 인정하긴 싫지만, 그때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던 아빠가 했던 말대로였을 것이다.
102추가: 「이 아이는 털이 녹색이다 못해 거의 까만색이니까, 분명 사막의 열기를 버틸 수 없을 거야!」
103추가:
104추가:
105추가: 초심자의 돋보기
106추가: 어린 타이나리는 홀로 우림을 탐험할 때 작은 돋보기 하나를 늘 휴대하고 다녔다.
107추가: 그건 그의 엄마가 준 선물로, 가볍고 간편해 누가 봐도 어린아이가 쓰기 적합한 도구였다.
108추가: 「네 귀는 아~주 먼 곳의 소리도 들을 수 있으니까, 더 작은 물건들은 이 돋보기로 살펴보렴!」
109추가: 그렇게 타이나리는 이 돋보기로 나뭇잎 뒤의 솜털을 관찰했고, 나비 날개의 비늘가루를 보았으며, 우림을 기어 다니는 뱀의 흔적을 발견했다…
110추가: 이렇게 조금씩 관찰과 사고가 누적되며, 타이나리는 어린 나이에도 아카데미아에서 가장 큰 아무르타 학부에 수시로 합격하며 생론파 현자를 따라 본격적인 학술의 길을 걷게 됐다.
111추가: 타이나리는 잦은 사용으로 인해 흠집이 가득 생긴 돋보기를 새 아카데미아 초대장 위에 놓고는, 턱을 괴고 한참을 고민했다.
112추가: 결국, 타이나리는 어린 시절을 함께 한 돋보기를 개조해 옷에 장식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만들었다.
113추가: 그도 알고 있었다. 아카데미아에 들어가면 더욱 심오한 책과 더욱 정교한 기구를 접하게 될 것이고, 초보자가 사용하는 오래된 이 돋보기를 사용할 일이 없을 거라는 걸 말이다.
114추가: 그럼에도 이 돋보기는 자신과 함께 지식을 탐구하던 영원한 동료로서, 앞으로도 함께 더욱 넓은 세계로 향할 것이다
115추가:
116추가:
117추가: 번외 2
118추가: 아카데미아에서는 학문 탐구든, 취직을 위해서든 불가피하게 다양한 학술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119추가: 강당에 선 이가 당당하게 연설하고, 회의를 듣는 청중들은 열정적으로 호응하는 것, 그것은 학술회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120추가: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광활한 지식의 바다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지식을 추구하는 보잘것없는 이가 어찌 오류가 없을 수 있겠는가?
121추가: 타이나리가 참석한 어느 회의에서, 한 학자의 연설은 타이나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는 다소 달랐다.
122추가: 방청생에 불과했던 타이나리는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둘러봤지만, 동문과 선생님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123추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쩌면 다들 문제를 눈치챘지만, 체면을 생각해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124추가: 혹은 타이나리만 이 문제를 발견했을지도 모르는데,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잘못된 지식이 전파될지도 몰랐다…
125추가: 하지만 타이나리는 짧은 망설임 끝에 자신의 생각을 고수하기로 했다.
126추가: 신분과 상황이라는 장벽이 눈앞에 있었지만, 지식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더 크게 작용했다.
127추가: 지식은 마치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처럼, 그 어떤 사물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128추가: 그런 생각을 품고 타이나리는 손을 번쩍 들었다.
129추가: 「죄송합니다, 잠시 질문 좀 할게요…」
130추가: 연설을 하던 학자는 강당 아래에서 들려온 앳된 목소리에 조금 놀란 듯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타이나리에게 설명을 부탁했다.
131추가: 타이나리가 정확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132추가: 연설하던 학자는 충분한 정보를 알아본 후, 타이나리의 지적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133추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다른 교수들과 학생들도 발언에 참여하며 이번 회의의 연구 과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공했다. 심지어 타이나리는 토론 중에 몇몇 유명한 학자들의 명함을 받기도 했다.
134추가: 사건이 일단락되자 타이나리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35추가: 운이 좋았다… 아니, 운이 좋았다기보단 자신과 함께 학술을 연구하는 이들이 지식을 진지하게 대하는 이들이라 기뻤다.
136추가: 그때의 타이나리는 더욱 행운스럽고 기쁜 일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했다.
137추가: 회의가 끝난 후, 좌석에서 일어난 타이나리는 경쾌한 「짤그랑!」 소리를 들었다.
138추가: 그것은 신의 눈이 옷안에서 미끄러져 좌석에 떨어지는 소리였다
139추가:
140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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