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의 여음
수정 25회 · 편집자 4명최초 작성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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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IWWY스토리−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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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amedb(#NAME,스토리)]
22그것은 아주 먼 옛날, 번영을 이룬 항구 도시의 시대가 시작되기도 전의 일이었다.
33당시에는 아무리 선가의 거처라 할지라도 전란의 불길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44과거 신으로 받들어지던 주인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싸움을 벌였고
55피와 불, 결별과 배반이 세상의 모든 것을 물들였다.
6삭제: [gamedb(#NAME,스토리)]
6추가:
77천지의 혼란 속에서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은 산속으로 도망가 선인의 가호를 빌었으나,
88그런 생존자들을 쫓아오는 것은 이미 이성을 잃은 수많은 마물들이었다.
99이름을 알 수 없고, 그 수도 짐작할 수 없었다. 그것은 마치 홍수처럼 닿는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1010그것들이 숭배하던 주인은 이미 죽었다. 맹렬한 포효는 그들의 마지막 통곡이었다.
11삭제: [gamedb(#NAME,스토리)]
11추가:
1212하지만 당시 인간들은 몰랐다. 그 산천을 수호하던 부군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걸.
1313파도처럼 밀려드는 재앙 앞에서 생과 사를 가른 것은 그곳의 호법야차 몇 명뿐이었다.
1414수일간 이어진 격전에 흰옷은 붉게 물들었고, 이내 검게 변했지만... 마물들은 끝도 없이 밀려들었다.
15삭제: [gamedb(#NAME,스토리)]
15추가:
1616너무 오래된 이야기였기에, 그 뒤의 이야기는 의견이 분분하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1717짙푸르고 새하얀 깃털을 가진 선군이 먹구름을 뚫고 내려와, 휘몰아치는 바람처럼 강림했는데
1818차갑고 엄숙하며 말수도 적었지만, 고고한 위엄으로 호법과 사람들을 이끌며 일말의 희망도 보이지 않던 국면을 뒤집고 끝이 보이지 않던 마물의 군세를 물리쳤다고...
19삭제: [gamedb(#NAME,스토리)]
19추가:
2020누군가는 또 말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비취옥으로 만들어진 두 마리 학이 내려와
2121쏟아지는 비와 같은 부적으로 순식간에 삭풍이 구름을 걷어내는 것처럼 순식간에 요마를 물리쳤는데,
2222다시보니 옥학은 자취를 감췄고, 그저 공중에 뜬 선인이 손에 든 부채를 가볍게 흔들고 있었다고...
23삭제: [gamedb(#NAME,스토리)]
23추가:
2424또 누군가는 말했다. 선군의 능력은 한낱 평범한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니,
2525그때는 그저 학 울리는 소리가 들리자
2626끝이 없어 보이던 마물이 순식간에 재가 되어 먼지가 흩날리듯 햇빛 속으로 사라졌다고...
27삭제: [gamedb(#NAME,스토리)]
27추가:
2828하지만 어느 쪽이든 간에 리월의 후세 사람들이 류운차풍이라는 선군을 이야기할 때에는
2929목소리에 항상 경의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아무튼 당시의 실제 상황이 어땠는지에 관해서는...
30삭제: [gamedb(#NAME,스토리)]
30추가:
3131「흥, 그런 옛날예기에 관심을 갖다니 너도 어지간히 할 일이 없나 보구나」
3232「됐다. 이 몸도 마침 흥미가 생긴 참이니, 내 딱 한번만 말해주마」
3333「얘기는 금방 끝날테니, 가서 의자를 가져오거라. 아마 여덟아홉 시진이면 될 테지...」
3434「...이 녀석 봐라. 방금 나 몰래 도망치려 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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