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토리
수정 25회 · 편집자 2명최초 작성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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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 추가 @@
1추가: 캐릭터 스토리 1
2추가: 소는 대체 무엇과 싸우는 것인가?
3추가: 완곡하게 말하자면, 과거의 원혼, 실현하지 못한 소망, 실패자의 탄식이라고 할 수 있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일곱신'이라는 체계가 만들어지기 전 「마신 전쟁」에서 패배한 마신의 잔재라고도 할 수 있다.
4추가: 그들은 모락스에게 패배하여 단단한 암석 밑에 묻혔다.
5추가: 그러나 마신은 불멸의 몸을 가졌기에 의식은 소멸되었지만, 힘과 원망은 남아 쌓이면서 계속해서 중생을 괴롭혀왔다.
6추가: 「나자의 춤」——진실을 알게 된 리월의 권력자들은 소가 지나온 길고 긴 밤을 이 몇 자로 요약했다.
7추가: 이 전투엔 승리자도 결말도 없다.
8추가: 이 전투를 증언해줄 사람도, 감격할 이도 없다.
9추가:
10추가:
11추가: 캐릭터 스토리 2
12추가: 「소」는 이 야차의 실제 이름이 아니라 어떤 이가 그의 안전을 고려해 지어준 가명이다.
13추가: 과거에 젊고 무지했던 소는 마신에게 약점이 잡혀 꼭두각시처럼 잔인한 일들을 하도록 강요받았다.
14추가: 그는 수많은 살생을 저지르고 수많은 이들의 이상을 짓밟았으며 심지어 패배자의 꿈을 삼키기도 했다. 그는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15추가: 마침내 마신들의 전쟁에서 바위 신 모락스와 야차의 주인이 만났다.
16추가: 그리고 후대의 역사에 이 승부의 답이 적혀있다.
17추가: 「암왕제군」이 야차를 해방시키고 그에게 「소」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18추가: 「이국의 전설에서 소(魈)라는 글자는 고난과 시련을 수없이 겪은 요괴를 뜻한다. 너도 수많은 고난을 겪었으니 앞으론 이 이름을 사용하도록 해라」
19추가:
20추가:
21추가: 캐릭터 스토리 3
22추가: 바위 신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소는 리월을 수호하는 천년의 고역을 시작했다.
23추가: 소는 과거 마신의 명을 받으며 천진함과 상냥함을 모두 잃게 되었고, 지금 그에겐 오직 살육의 기술과 쌓여온 업장만이 남아있다.
24추가: 전투는 그가 인간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25추가: 그럼 인간들은 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6추가: 멀리서 보기만 해도 그의 기세에 놀라 도망가버리니 보통은 이런 생각을 하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27추가: 하지만... 만약 진심으로 그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면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좋다.
28추가: 소를 도와 퇴마를 하는 칠성의 첩보원은 겉보기엔 「망서」라고 불리는 객잔을 운영하고 있다.
29추가: 소는 가끔 객잔에 들러 행인두부를 먹는데, 그가 행인두부를 먹을 때의 표정은 아마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쁜 표정일 것이다.
30추가: 소는 단맛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행인두부의 식감은 과거의 「아름다운 꿈」과 아주 비슷하다.
31추가:
32추가:
33추가: 캐릭터 스토리 4
34추가: 소는 대체 무엇과 싸우는 것인가?
35추가: 리월의 권력자라면 그가 마신의 잔재가 일으킨 사악한 현상과 싸우고 있다고 하겠지만,
36추가: 본인에게 직접 물어본다면 다른 대답을 들을 것이다.
37추가: 소는 과거 암왕제군이 나타나 자유를 얻기전까지 악한 신의 명을 받으며 고난을 겪었다.
38추가: 그의 신통력은 선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 퇴마는 그에게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39추가: 하지만 마신은 힘뿐만 아니라 증오와 집념 역시 거대했기에,
40추가: 소가 그들의 잔해속에서 자생하는 오물을 끊임없이 벨때마다 그 원한의 파편들이 소의 정신을 오염시켰다.
41추가: 이러한 원한을 없애려면 그들의 「업장」을 짋어져야 한다.
42추가: 오랫동안 쌓인 업보는 심장을 태우고 뼈를 부식시킬만큼 소의 육체를 고통스럽게 했다.
43추가: 하지만 그는 이에 대해 한 번도 원망한 적이 없다.
44추가: 2천 년 넘게 살아온 그에게있어 은혜와 원한은 그저 눈앞에서 사라지는 연기일 뿐이었다.
45추가: 천 년 넘게 풀지 못하는 원한은 없고, 천년 넘게 갚지 못할 은혜도 없다.
46추가: 이 기나긴 세월 동안 그의 곁에 있던 건 자신뿐이었다.
47추가: 소의 전투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48추가: 그는 항상 자신과 싸워왔기 때문이다.
49추가:
50추가:
51추가: 캐릭터 스토리 5
52추가: 소는 대체 무엇과 싸우는 것인가?
53추가: 여행자는 소가 리월 고곡에 숨어 있는 어둠과 싸우며 리월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54추가: 그렇다면, 소는 누가 지켜줄 것인가?
55추가: 한번은 밤새동안 이어진 전투 때문에 모든 기력을 다한 소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뻔한 적이 있다.
56추가: 적화의 바다는 격렬한 전투로 반파되었고, 소는 땅에 꽂혀있던 창을 뽑아 귀로에 올랐다.
57추가: 귀로라고 했지만, 딱히 그가 돌아갈 수 있는 곳은 없었기에 그저 전쟁터를 떠나는 것뿐이었다.
58추가: 지칠 대로 지친 소의 몸에 있던 마신의 원한이 발작하기 시작했다.
59추가: 끝없는 원한이 소의 마음을 공격했고, 그는 고통 속에서 적화의 억새밭 한가운데에 쓰러졌다.
60추가: 하지만 그 순간, 그를 괴롭히던 고통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61추가: 소가 스스로 사념을 억누른 게 아니라,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피리 소리가 그를 구한 것이다.
62추가: 청아한 피리 소리가 푸른 물결을 스치며 바람에 실려왔다.
63추가: 새벽의 첫 아침 햇살과 멀리서 날아오르는 새 떼, 그리고 피리 소리는 점점 더 선명해졌다.
64추가: 그 소리는 소를 수호하며 그의 들끓는 마음을 달래 잠깐의 평안을 선물했다.
65추가: 누구의 연주였을까?
66추가: 소는 궁금했지만, 굳이 파헤치고 싶지는 않았다.
67추가: 이미 어렴풋이 답을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68추가: 과거 그를 도울 힘을 가졌던 자는, 속세를 다스리는 일곱 신 중 하나였다.
69추가: 그렇다면 이번에도 아마——
70추가:
71추가:
72추가: 《떠돌이 아귀 공양법》
73추가: 수메르 아카데미아의 학자는 리월의 민속을 연구한 후, 그 결과를 《유리암과 국토 사이 기행》이라는 책으로 엮었는데 수메르와 리월엔 각각 2가지 판본이 존재한다.
74추가: 그중 리월에 남아있는 판본은 《유리 구름과 달 사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주술과 오컬트적인 부분이 꽤 많이 삭제됐다.
75추가: 《떠돌이 아귀 공양법》은 수메르 아카데미아에만 보관된 완본 중 하나이다.
76추가: 그 책에선 「선중야차」는 강한 신통력과 위엄을 지녔지만, 업장을 짊어짐으로 인해 엄청난 공포와 고통을 겪고 있으며, 그 고통은 늘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귀(餓鬼)의 고통으로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77추가: 책엔 음식 공양, 묘음보시 등 야차 선인을 달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서술되어 있는데, 이 방법대로 하면 야차는 기쁨하여 기꺼이 사람들의 평안을 지킬 것이다.
78추가: 선인 중의 귀족 야차는 전투에 능해 항상 전쟁터를 누비곤 했다. 그러나 천 년 동안 이어진 끝없는 전쟁으로 인해 야차 일족은 대부분 멸망하고 말았다. 오늘날 리월 지역에는 거대한 항마야차상이 얼굴이 처참히 파손된 모습으로 남겨져 있다.
79추가: 덧붙여 말하자면, 수메르 학자들의 문체가 난해하고 책 내용이 너무 심오해서 《유리 구름과 달 사이》의 인기는 《티바트 유람 가이드》나 엘·머스크가 저술한 각국의 인문 풍토지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한다.
80추가:
81추가:
82추가: 신의 눈
83추가: 선인의 정식 명칭은「삼안오현 선인」이다.
84추가: 「삼안」이란 태어날 때부터 지닌 두 눈을 제외한「신의 눈」을 말한다.
85추가: 그렇다면 선인이 신의 눈을 얻는 것과 속세의 인간들이 셀레스티아의 인정을 받는 것은 과연 같은 이치일까?
86추가: 소는 신의 눈을 얻은 순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87추가: 인간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겠지만,
88추가: 소에겐 훗날 무한히 계속될 전투의 시작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89추가: 소가 진정으로 잊지 못하는 건 다른 순간이다.
90추가: 인간 세상엔 많은 축제가 있지만,
91추가: 그 뒷이야기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 것이다.
92추가: 축제들은 대부분 사람을 해치는 괴물이 선인에게 항복 되는 날이다.
93추가: 사람들은 이를 모방해 요괴를 쫓아내는 의식을 거행하여 영웅들의 업적을 기렸지만,
94추가: 이런 풍습은 점차 경사스런 축제로 변해갔다.
95추가: 모락스에게 진압된 리월 곳곳의 마신들은 반쯤 잠에서 깨어난 상태로 가끔 비정상적인 규모의 증오와 원한의 잔재를 폭발하곤 한다.
96추가: 그중에서도 해등절 밤의 폭발이 가장 거대하다.
97추가: 소는 명을 받들어 해등절 날 밤「나자의 춤」으로 밤새 그들과 싸운다.
98추가: 그래서 그는 특히 해등절을 싫어한다.
99추가: 그러나 소는 전투가 험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00추가: 그의 노력으로 리월항의 평안을 지켜내고,
101추가: 사람들이 해등을 켜 축복의 불빛이 밤하늘과 바다를 비추는 것을 보고 있으면,
102추가: 소의 마음에도 특별한 감정이 차오른다.
103추가: 적막? 안심? 아니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
104추가: 소년의 모습을 한 선인은 스스로에게 물었지만,
105추가: 답을 내릴 수 없었다.
106추가:
107추가:
108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