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리아/스토리
수정 24회 · 편집자 4명최초 작성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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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리e스토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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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캐릭터 스토리 1
22로자리아는 규칙에 어긋난 행동들로 성당에 백번쯤 기록됐을 것이다.
33하지만 어째서인지 그것 때문에 고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녀는 동료들과 함께 행동하지 않고, 시민들과 친목을 쌓는 자리에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44특이하고 신비로운 로자리아는 마치 검은 연기처럼, 잠깐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55그녀는 인간관계도 매우 좁아서, 거의 아무와도 왕래하지 않는다.
66하지만 빅토리아 수녀에 의하면, 상냥한 바바라는 로자리아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7삭제: 성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시면 안 돼요.
8삭제: 의례에 시간 맞춰 참석해주세요...
9삭제: 그리고...저기요, 제 말 좀 들어주세요!
7추가: 성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시면 안 돼요. 의례에 시간 맞춰서 참석해주세요….
8추가: 그리고… 저기요, 제 말 좀 들어주세요!
109바바라는 늘 이렇게 애를 써서 로자리아의 뒤를 쫓아다니며 성당의 잡다한 업무를 완성해달라고 다그친다.
1110몬드성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돌 바바라를 상대로도 로자리아는 여전히 무관심하다.
12삭제: 그녀는 혹시...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인 걸까?
11추가: 그녀는 혹시…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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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캐릭터 스토리 2
1615로자리아의 행방은 종잡을 수가 없는데, 그녀는 말없이 며칠 동안 사라져버리곤 한다.
1716이럴 때마다 성당의 동료들은 아무도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1817그녀를 감시하려던 한 수녀는 항상 이렇게 하소연을 하곤 한다: 「주워온 길고양이라도, 귀, 귀띔은 해주고 가야죠…!」
1918사라진 로자리아는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서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한다.
2019낯선 장사꾼, 수상한 여행객, 이들이 몬드에 해가 되진 않을까?
2120조사, 미행, 필요하다면 고문까지.
2221만약 그들이 사라져야 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분명 로자리아일 것이다.
2322암흑 속에서 해야 하는 일들은 모두 로자리아가 도맡는다.
2423그녀는 해가 지면 출발해 단숨에 임무를 완수한다. 가끔 새벽녘의 햇살을 받으며 돌아올 때 아침으로 술을 한잔하기도 한다.
2524몬드 사람들은 금빛 햇살 아래서, 로자리아는 은색 달빛 아래서 산다.
2625은백색의 투명하고 차가운 빛은… 그녀가 다루는 얼음 원소 마법과 닮아있다.
2726「젊은 사람들은 알 필요 없는 일이야.」
2827로자리아에게 반짝이는 햇빛 아래서 살아가는 몬드 사람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다 「젊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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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0캐릭터 스토리 3
3231만사에 무관심해 보이는 로자리아는 마치 붙잡을 수 없는 연기 같지만, 그녀는 일단 일을 시작하면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 일을 처리한다.
3332나태해 보이는 로자리아도 수상한 사람을 고문할 때만큼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3433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비정상적으로 강한 완력을 가졌으며, 사람의 약점을 꿰뚫고 있고 살인을 저지르는 것 역시 거리끼지 않는다.
3534평소엔 여유롭고 나태해 보이는 골초 수녀님은, 사실 실력이 뛰어난 처형인이다.
3635신의 빛 아래서 이런 사명을 짊어진 채 살고 있다니.
3736그녀는 왜 신의 가호를 찬양하는 대신 두 손에 피를 묻힌 처형인이 됐을까?
3837게다가 로자리아는 몬드에서 나고 자란 사람도 아니다.
3938「이렇게 행복하고 재미없는 도시에선 더러운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
4039로자리아는 담뱃재를 털며 느긋하게 말했다.
4140「난 정통 수녀 생활을 하는 것보다 그런 일을 하는 게 훨씬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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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3캐릭터 스토리 4
4544로자리아는 기도를 전혀 안 하지만, 신학에 대해선 독특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4645그녀가 생각할 때 자유가 몬드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인 것처럼, 그녀가 이곳에 남게 된 이유 역시 자유 때문이다.
4746로자리아는 외딴 산속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나고 얼마 후 마을을 피바다로 만든 한 도적단에게 잡혀갔다.
4847그녀는 도둑에게 길러진 탓에 어릴 적부터 전투 기술을 익혔고, 도둑질을 하며 도적단의 허드렛일을 맡아 했다.
4948그녀는 노예이자 기계였고, 도둑이자 아이였다.
5049외부인뿐만이 아닌 동료와도 싸웠고, 굶주림에 허덕이며 경쟁 속에서 자랐다.
5150로자리아의 어린 시절은 마치 몬드의 석양과 같았다——시선이 닿는 곳은 전부 핏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고개를 들었을 때야 너무 늦었음을 깨달았다.
5251이 도적단들은 수년 뒤 페보니우스 기사단에 의해 소탕됐다. 최연소 멤버였던 로자리아는 잘못을 뉘우칠 여지가 있다고 여겨졌다.
5352기사단의 바르카 대단장이 그녀를 몬드로 데려왔다. 그는 로자리아가 몬드의 일원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그녀에게 말했다.
5453「성당으로 가라. 신의 빛 아래에서 너를 깨끗하게 씻어낸다면, 다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테니.」
5554하지만 바르카는 로자리아가 매번 수업을 빼먹고, 성가대 활동에도 무단결근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5655그녀는 야외에서 사냥하며 사는 한이 있더라도 성실한 수녀가 되고 싶진 않았다. 황금빛 햇살은 그녀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눈부셨다.
5756게다가 로자리아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녀는 달의 아이이기에, 언젠가 어둠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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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9캐릭터 스토리 5
6160성당의 1등 무단결석생 로자리아는 견습 기간 때부터 악명이 높았다.
6261「로자리아 씨, 행동거지를 주의해주세요! 성당의 일원으로써 성가대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다니!」
6362「잠깐 진정해보세요, 오필라 수녀. 로자리아 씨 제가 듣기론 필수 과목 수업에 한 번도 안 나왔다는데 정말인가요?」
6463「맞아」
6564「마리아 부인, 이것 좀 보세요… 로자리아의 신학 논문은 완전 엉망이에요!」
6665「로자리아 씨, 실례지만 계속 성당에서 일할 생각이 있는 건가요?」
6766「아니, 이미 다른 일을 찾았어.」
6867로자리아는 전혀 긴장한 내색이 없었다. 그녀는 확실히 어둠의 일이 더 잘 맞았다.
6968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것은, 그 일을 성당의 이름 아래에서 하게 됐다는 것이다.
7069「견습 수녀」 로자리아는 성직자라는 칭호를 벗는 대신 순조롭게 「수녀」 로자리아로 승격되었다.
7170임무가 없을 때면 그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당 활동에서 도망쳐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시거나, 성벽 위에서 먼 곳의 풍경을 바라보곤 했다.
7271만약 도망치지 못하더라도, 절대 초과 근무는 하지 않았다.
7372로자리아는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사라진다.
7473겉으로 보나, 속으로 보나 그녀의 원칙은: '절대 초과근무는 하지 않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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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6성당에서 나눠준 노트
7877흰색 표지의 노트, 표지 위에는 「페보니우스 성당」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7978노트 속 글씨는 반듯하지만, 사실상 읽어보면 별 의미 없는 내용뿐이다.
8079「민들레주, 20% 할인!」
8180「어부 토스트,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꿈같은 맛을 즐겨보세요!」
8281「밀 파격 할인! 밀가루가 필요하신 분은 메모를 남겨주세요.」
8382「토마토가 3+1 !」
8483「싱싱한 등불꽃을 화장실에 놓고 조명으로 쓸 수 있습니다! 선생님, 보고 가세요…!」
8584시원시원하고 예쁜 글씨로 물건을 사라고 외치는 가게들의 광고문구가 적혀있다.
8685이 노트는 로자리아가 견습 수녀 때부터 갖고 있던 물건이다.
8786그녀는 보나 마나 수업을 빠지고 곧장 상점가의 옥상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상점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모두 노트에 적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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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9신의 눈
9190로자리아의 「신의 눈」은 어느 추운 날 밤에 나타났다.
9291도적단이 가장 궁핍했던 시기였던 터라, 모두를 먹일 수 있는 식량이 없었다.
9392계속 밥을 배불리 먹지 못했던 그녀는 배고픔에 시달리면서 중노동을 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도망쳤다.
9493그러나 도적단의 노인이 그녀를 다시 데려왔다. 그가 바로 로자리아를 마을에서 주워 와 그녀에게 살인의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었다.
9594「도망친 것들은 모두 배신자야. 배신자는 결투에서 이겨야만 자유를 얻을 수 있지.」
9695노인은 로자리아에게 낡은 비수를 던졌다.
9796「자, 나를 죽여야만 이곳을 떠날 수 있다. 난 늙어빠졌고 넌 아직 젊으니, 할 수 있겠지?」
9897아무도 로자리아가 노인을 죽였다고 믿지 않았지만, 늙은 사자는 갓 태어난 짐승의 발톱에 죽게 되었다.
9998그날 밤, 도적단은 늙어버린 옛 동료를 잃고, 새 동료를 받아들였다.
10099재미있는 건, 도적단이 노인을 죽인 로자리아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녀의 「신의 눈」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는 것이다.
101100——「신의 눈」을 가진 놈이 다 죽어가는 늙은 도적보단 강하겠지. 게다가 넌 적게 먹으니 식량도 절약할 수 있고.
102101얼음처럼 굳어버린 로자리아의 가슴에 문득 의문이 떠올랐다:
103102내가 그의 자리를 대신하도록 일부러 져준 건가? …가짜 아버지는, 주워온 아이마저 지키려고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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